<줄타기 한판>의 작가
게으름 안에서 느리게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며 소소한 일상에서 스치는 것들을 기록하고 다시 꺼내어 엮어 내길 즐깁니다. 점과 선, 그리고 면이 만나 생기는 조형들을 탐구하고 싶고, 한 번 보면 다시 만나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. 그림책이라는 물성 안에 자신만의 다양한 시각적 언어가 표현될 수 있기를 또,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그림책을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. 저의 그림책이 누군가에게 작은 쉼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 지은 책으로 『다이빙』이 있습니다.